아동 만화에서 대기업 회장의 냉혹함을 보여주는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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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네이야기의 원작은 액토리 말로의 "집없는 소녀(En famille) - 1893년작"고,
시대적 배경은 1880년 전후로 추측됨
프랑스의 상수도 사업은 1850~1860년대에 파리에서 시작됐고,
지식인 계층이 안전하다고 수용한 건
1890년도쯤부터고 그 이전에는 정말 제한적인 신뢰를 받는 위치였음
일반인들에겐 "물은 미심쩍은 음료"의 위치임
그마저도 식자들이나 신문 등으로 "물을 끓이면 안전하다"라는 사실을 알게 된 거지
일반적인 서민층은 "물 먹었던 사람이 콜레라에 걸리더라", "물 먹고 장티푸스에 걸렸다더라"는 경험에 의존하던 상황임
즉 당시 사람들에게 물을 그대로 마신다는 건 일반적이지 못한 상황이었음
중산층 이상은 커피, 차와 같은 음료를 마실 수도 있었겠지만,
일반적인 노동자에겐 운소비 + 관세 + 특별세 + 기타세의 결정체를 목이 마를 때마다 마시기엔 부담스러워서
저렴한 술을 마시거나, 수인성 질병을 각오하고 물을 그대로 마실 수밖에 없었음
그마저도 커피나 차는 물을 끓여서 사용했기 때문에 안전했을 뿐임
아직 술은 건강에 좋고, 과음만 하지 않으면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만연했음
특히 프랑스에서 1956년에 아동 음주 급지법이 제정되기 전까지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와인을 마셔도 됐던 걸 보면
오랜시간 프랑스에서 술은 일반적인 음료의 지위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음
결론적으로 단순히 15년 동안 일했다는 감성적인 이유가 아니라,
시대의 한계로 나름대로 동정은 가능했다고 봄
그런데 다 제치고 애니메이션을 보니까,
시대상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장면도 많았어서
그냥 "이렇게 차가운 인물이다"라는 장치로 보임
그리고 저 마부 굠은 단순히 술을 마시는 걸 넘어서 종종 과음을 했고,
그 상태로 마차를 모는 일도 많았고, 또한 술에 취해 잠들어서 운전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고,
더군다나 빌프랑의 공장에서 일하는 공장장 타루엘에게 빌프랑의 세세한 정보를 전달하는 인물이기도 했음
동정의 여지는 있지만, 호인은 아님
단순히 근무 중 음주와 음주운전만을 지적한 건 아님
여담으로 저기 나오는 여자애가 저 할배의 손녀인데
저당시에는 몰랐고, 나중에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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